2023. 6. 25. 15:23ㆍ카테고리 없음
용인 처인구 역북동 영어과외 고등 수학과외 중등 중학생 전문 국어 과학
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학교 앞에서 나눠주는 홍보물을 보고 엄마한테 학원 보내달라고 졸랐어요. 근데 공부하기 싫다고 안 보내주시더라고요. 대신 아빠 아는 사람이 선생님인데 집에서도 수업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 그때 한창 EBS 인터넷 강의 보면서 혼자 공부할 때였는데 인강이랑 뭐가 다르겠어라는 생각으로 일단 한 번 들어나 보자라고 생각했어요. 그러고 나서 바로 다음날인가 전화 와서 상담 날짜 잡자고 하시더라고요. 얼떨결에 알겠다고 대답하고 그날 밤에 엄청 후회했어요. 내가 왜 한다고 했지.. 그리고 첫 수업 날 갔는데 진짜 완전 신세계였어요. 교재도 너무 재밌고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건 숙제 검사를 한다는 거였어요.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. 매일매일 꼬박꼬박 숙제도 했어요.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성적도 오르더라고요. 그래서 더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. (중략) 그런데 어느 날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. 아무래도 제가 그동안 혼자 해온 게 많이 불안하셨던 것 같아요. 그때부터 과외를 알아보기 시작하셨어요. 사실 처음엔 가격 때문에 조금 망설이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돈 주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. 나중엔 수학 점수만 80점대 후반이었는데 90점대로 올랐어요. 확실히 이해 위주로 배우니까 암기과목처럼 달달 외우지 않아도 문제 푸는 게 훨씬 수월했던 것 같아요. 요즘 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 때는 무조건 외우는 식이었거든요. 또 선생님께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뿐만 아니라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면 따로 자료를 준비해서 같이 풀어주셨어요. 내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죠. 수능 준비하면서 어려운 문법 지문 나오면 손도 못 대고 그랬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그런 어려움 없이 모의고사 시험지를 술술 풀었어요. 덕분에 내신 관리도 철저히 할 수 있었고 원하는 대학 진학해서 졸업 후 취업 성공했답니다.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연락드렸는데 마침 근처에 일 있으시다고 잠깐 들러서 얼굴 뵙고 얘기 나눴는데 여전히 유쾌하시더라고요.